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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선적 성공…오늘 세월호 전체 물밖으로

등록 2017.03.25 19:07 / 수정 2017.03.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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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선체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된 세월호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무사히 선적된 뒤 이동을 위한 부양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물 밑에 가려진 세월호의 완전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 인근 해역에 도착한 세월호, 오늘 0시쯤 세월호를 안고 부양할 반잠수선 데크 위 정확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50분 뒤 세월호 바닥면이 처음으로 데크에 닿은 데 이어 새벽 4시10분에는 반잠수선이 세월호 전체 무게를 떠받치게 됐습니다. 

어제 오후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한지 11시간여 만에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무사히 선적된 겁니다.

이 상태로는 세월호가 물 위에 안정적으로 떠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살이 빨라져도 세월호를 다시 떨어뜨릴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침몰 3년 만에 세월호 인양에 성공한 겁니다.

오후에는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을 연결한 66개의 와이어분리 완료한 이후 세월호는 나홀로 반잠수선에 안긴 채 부양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수면 위 2미터를 부양한 상태로 세월호를 떠받치던 반잠수선은 이후 14미터 추가 부양을 시도합니다. 해수부는 내일 새벽에는 부양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잠수선이 9미터를 부양하는 순간 물밑에 일부가 잠겨있던 세월호는 물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침몰 3년여 만에 세월호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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