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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모객 발길 이어지는 팽목항…"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등록 2017.03.25 19:21 / 수정 2017.03.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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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 소식에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에 안기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팽목항 방파제에는 미수습자 복귀를 바라는 글이 쓰인 노란 깃발들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노란 리본은 3년이란 세월에 색깔마저 바랬습니다.

세월호 인양 소식에 주말을 맞아 방파제에는 추모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표정으로 방파제에 새겨진 글귀들을 바라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한숨을 내쉬곤 분향소로 향합니다.

권일건 / 경기 광주
"처음 왔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끝난다니까 다행이네요."

추모객들은 미수습자들이 빨리 발견돼 가족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했습니다.

미수습자 9명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추모객들의 가슴도 먹먹해집니다. 가족잃은 아픔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박진옥 / 광주 우산동
"학생들 볼 때마다 여기 학생들이 꼭 생각나고, 반드시 인양이 돼서 정말 기다렸던 가족의 품으로 갔으면 좋겠고요."

세월호가 인양된만큼 늦었지만, 침몰의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유종철 / 충남 서산
"국민이 다 똑같은 생각하고 있을 텐데 너무 늦었잖아요. 진상규명이 되고 다시 한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잘 마무리 됐으면…."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가 이제는 끝나기를 빌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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