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외부 충돌 흔적 없어"…세월호 침몰 원인 논란

등록 2017.03.25 19:07 / 수정 2017.03.25 19: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세월호가 사실상 인양이 완료되면서 이제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일단 침몰원인과 관련해 정부는 외부 충돌의 흔적도 없고, 열린 램프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3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사고 직후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화물 과적과 급격한 방향 선회가 침몰 원인으로 결론 내렸지만, 잠수함 충돌 등 외부충격설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누리꾼 '자로'는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잠수함 등의 물체가 세월호 좌현에 부딪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정부는 당시 주변 일대를 운항한 잠수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번에 물 위로 나온 우현에는 외부 충격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정운채 / 전 해군대령
"정말 충격이었다면은 멀리서 봐도 표가 날 겁니다. 외부적인 충격은 우선은 보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해수부도 외부 충돌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뭍으로 옮겨진 이후 확실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선미 왼쪽의 열린 램프 절단도 논란입니다.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씨는 지난 2014년 10월 재판에 출석해, "사고 전날 램프 밑 부분으로 빛이 들어온 점을 봐 여기로 물이 들어 왔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인양과정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램프가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은 없고요."

정부는 조만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꾸려 수색 작업과 침몰 원인 규명에 나섭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