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 전력도 공격했습니다. 사외이사 시절 정준양 회장 선임에 찬성했다며 당시 상황을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직할 당시 경영 부실을 가져온 정준양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범계
"'어떠한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며 정 회장이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는 취지로 두둔하기까지.."

안 후보가 이사회 의장일 때 일부 문제기업 인수가 결정됐다며 경위를 해명하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인 유은혜 의원은 안 후보의 사드 배치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당초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안 후보가 뒤늦게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유은혜
"잇따른 말 바꾸기의 저의도 의심스럽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당론 따라가는 게 적폐연대의 전조 아닌지."

김태년 의원은 "안 후보가 국정 운영 파트너를 민주당으로 삼을 것인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으로 삼을 것인지 대답을 회피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이 이번 대선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세론이 깨지자 조급함을 드러내는 것 아니겠냐"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