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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매티스 美 국방 "서울 위험 없는 군사옵션 있다"

등록 2017.09.19 21:09 / 수정 2017.09.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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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주목할 발언을 했습니다.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군사적 선택이 있다는 겁니다. 대북 군사 행동이 불가능하다는 미국 안팎의 일부 주장을 반박한 셈인데요, 과연 서울이 무사한 군사 전략이 무엇일까요. 미 언론은 해상 봉쇄, 사이버 공격, 김정은 암살을 꼽았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군사 옵션은 많고, 우리와 동맹국을 모두 보호할 방법을 택하겠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현지시각 18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울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대북 군사 옵션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티스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대북 군사 옵션은 서울과 수도권에 불러올 민간인 피해가 막대해 사용이 어렵다는 국제 사회 관측에 반론을 제기한 겁니다. 다만 그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송영무 국방장관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았고,

맥 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의 군사 옵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북) 군사 옵션은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군사 옵션만 남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군사 옵션과 관련, 뉴욕타임스는 북한 해상 봉쇄나 사이버공격, 김정은 암살, 주한미군 추가 파병 등을, 로이터통신은 해상 봉쇄와 무기 추가 배치 등을 거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유사시 미국 민간인 대피를 책임진 미 국방부 고위 인사가 최근 방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군사옵션 현실화 가능성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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