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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한미 입장 같을 수 없다"…UN에 '북핵 대화 중재' 요청

등록 2017.09.19 21:15 / 수정 2017.09.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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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동포간담회를 갖고 "한미 간 입장이 같을 순 없다"며 대등한 관계로 갈 거라고 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를 중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를 만나 대화를 통한 평화적 북핵 해결을 강조하며 대화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박수현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 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총회 기조 연설을 앞두고 '베를린선언'의 큰 틀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북 특사를 포함한 구체적 중재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은 철석같다면서도 한미간 입장이 같을 순 없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입니다"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과 한미 FTA 협상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미동맹을 일방적 관계에서 대등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잠시 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차가 있더라도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접근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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