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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궁, 전 종목 석권 무산…김우진, 개인전 8강서 패배

등록 2021.07.31 18:55 / 수정 2021.07.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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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31일 일본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 당즈준(대만)과의 경기에서 화살을 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내친김에 양궁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지만 남자 개인전 8강에서 김진우가 탈락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워 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로 여전히 세계 최강 이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점 그리고 또 10점. 16강전에서 9발 모두 10점을 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한 김우진.

하지만 4강 진출을 앞두고 복병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4-4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5세트. 김우진은 첫발이 8점으로 흔들렸습니다.

이후 9점, 10점으로 27점. 반면 '대만의 김제덕' 탕치천은 28점을 쏘아 김우진을 1점 차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마지막까지 쏜 화살이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듯이 다 쏴버렸고요. 3년 뒤에 나갈 파리 올림픽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이로써 우리 양궁 대표팀의 5종목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됐지만, 세계 최강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대회 처음 생긴 혼성 단체전에서 목이터져라 '파이팅'을 외치던 막내 17살 김제덕과 안산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무려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단체전, 그리고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우승하며 양궁 첫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안산 선수까지.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최근 9년 동안 양궁 금메달 9개 중에 8개를 따낸,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팀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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