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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女 사브르, 극적인 역전승 동메달…사상 첫 올림픽 메달

등록 2021.07.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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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샤브르 대표팀(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이 31일 일본 마쿠하리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샤브르 단체 동메달 결정전 이탈리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김지연 선수가 이끄는 우리 여자 펜싱 사브르팀이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한 때 10점 이상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영 기자, 경기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으로 이뤄진 우리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상대한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종스코어 45대 42로 이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막판 9라운드까지 엎치락 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때 15대 25까지 뒤졌다가 윤지수가 1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서지연이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김지연이 45대42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에 26-45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최종 3위, 동메달을 땄습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처음 도입됐습니다.

2012년 런던에선 종목 로테이션으로 빠졌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열렸는데, 우리 대표팀은 베이징 대회 땐 출전하지 않았고, 리우에선 8강에서 떨어져 최종 5위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이번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은 어제 남자 에페 단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펜싱 사상 이 종목 첫 올림픽 메달로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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