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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사태로 산업들 간 경계 없어져"…'혁신 생태계'가 온다

등록 2021.11.22 18:55 / 수정 2021.11.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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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 참석한 빔 반하버베케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세계적인 석학들이 22일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하는지 제안했다.

'대한민국의 엔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 세션에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 패널로 나선 프랭크 토마스 필러 독일 라인베스트팔렌 아헨공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겪은 독일의 혁신 경험에 대해 설명하였다.

필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에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공유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며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빔 반하버베케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역시 "코로나 사태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고 기존의 영역이나 산업에서 벗어나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찍이 사스를 경험한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은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코로나19에 360도 접근법으로 대응했지만 벨기에는 전방위 대응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카즈유키 모토하시 일본 동경대 교수는 대기업 중심의 시스템에서 오픈된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여전히 많은 자원을 갖고 있고, 작은 기업만으로는 나라 전체를 바꾸기 어렵다며 대기업의 데이터 공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디지털 산업은 모든 정부 부처들과 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규제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디지털 기술은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많은 도전과제 남아있다"며 "차기 정권에서는 적극적인 규제 개혁을 단행해서 혁신을 더 빠르게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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