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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만 했는데 풍비박산"…이재명 수차례 언급·억울함도 토로

등록 2023.03.10 21:04 / 수정 2023.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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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李 대표 등 앞으로 유서 6장 남겨


[앵커]
숨진 전 씨가 남긴 유서는 모두 6장으로 전해 졌습니다. 유서에서는 이재명 대표 이름이 여러차례 언급됐고, 자신은 일만 열심히 했는데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원망과 검찰 수사와 관련한 억울함도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서 안윤경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숨진 전 모 씨의 자택에선 노트 형식으로 작성된 유서 6장이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남기는 말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마음,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 등이 따로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에게는 아내와 아들 등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 "잘 살라"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 "이제 내려놓으시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고, 유서에 이 대표 이름을 여러 번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은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대상이 됐다"며 "성남FC 사건 당시 권한도 없었는데, 피의자로 입건돼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유서 내용을 공개하길 원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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