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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6시간 넘게 대기하다 조문…"檢 미친 칼질" 맹비난

등록 2023.03.10 21:08 / 수정 2023.03.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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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사법리스크를 돌파해보겠다는 구상이었는데, 전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일정을 바꿔 빈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6시간 넘게 빈소 주변에서 기다리다 1시간 전 쯤에야 조문을 했다고 합니다.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빈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이 대표의 조문에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겁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표 조문은 당초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실제 이 대표는 빈소 근처에 오늘 낮 1시 전에 도착했지만, 6시간 넘게 지난 저녁 7시 40분쯤 빈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20분만에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이곳을 떠났는데요, 당초 이 대표의 조문이 미뤄지자 유족들이 이 대표의 조문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후 한때 박찬대 최고위원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김남국 의원, 한민수 대변인이 빈소로 들어가 유족을 만나고 나왔지만 이 대표의 조문이 계속 미뤄지면서 이 대표는 빈소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민주당 측은 경찰이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신청해 유족과 마찰을 빚으면서 조문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조문에 앞서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전 씨의 죽음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숨진 전 씨는 청렴하고 성실한 공무원이었다며 검찰의 조작·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수사당하는 게 제 잘못입니까?"

그러면서 '광기', '칼질'이란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또 검찰이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먼지털기 식으로 탈탈 털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남시의료원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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