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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현대·기아·쌍용차 공장 '휴업'

등록 2020.02.10 08:04

수정 2020.02.10 08:06

[앵커]
중국산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기아차가 오늘 모든 공장의 가동을 멈춥니다. 쌍용차도 사실상 휴업상태인데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자동차 업계에 초유의 셧다운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늘 국내 모든 공장을 멈춥니다. 지난 7일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아산공장, 전주공장마저 '올 스톱' 된 겁니다. 기아차도 소하리, 화성, 광주 공장 생산을 중단합니다.

쌍용차는 지난 4일부터 휴업 상태. 완성차 업체 5곳 중 3곳이 문을 닫는 겁니다. 3만개 부품 가운데 중국 업체가 공급하는 딱 1개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가 바닥 났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2월7일)
"자동차 부품 조달 등과 관련해 중국 진출기업 등에 공장가동 중단 여파로 일부 파급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정상화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산둥성 정부가 승인해 현지 공장은 내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지만, 중국 내부의 부품공장 상황이 변숩니다.

아직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되지 않아, 중국 직원들이 얼마나 출근할지도 미지수입니다.

르노삼성도 내일부터 나흘간 일부 생산라인 중단을 예고해 GM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두 멈춘 상태인데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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