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퍼레이드

日크루즈선 확진자 총 70명…장기 격리에 불편 호소

등록 2020.02.10 07:39

수정 2020.02.10 09:25

[앵커]
일본은 크루즈선 감염자가 밤사이 70명으로 늘어 비상입니다. 홍콩에서 정박하던 크루즈선 승객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하선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자 6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주변에 머물며 이상 증세를 보인 승객 57명을 조사했더니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70명이 됐습니다. 선상 격리가 길어지면서 노약자의 불편이 커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전체 감염자도 96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콩에 정박한 크루즈선 '월드드림'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3600여명이 배에서 내렸습니다.

찰로틀 챈 / 월드드림 승객
"집에 돌아가서 우선 제 방 밖에서 물건들을 깨끗하게 치워야 할 것 같아요. 깨끗한 게 확인되면 방으로 들어가려구요."

월드드림호는 지난달 4000여 명을 태우고 중국 광저우를 출발해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홍콩 당국은 모든 탑승객을 조사했습니다.

이 크루즈선은 확진자 발생을 모른채로 남중국해와 필리핀 등을 3차례 더 운행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당시 탑승했던 5000명에 대해서도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