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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우한 실태 고발' 中 시민기자 실종

등록 2020.02.10 08:28

수정 2020.02.10 08:38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의 실상을 알리던 '시민 기자'가 실종됐습니다.

중국의 변호사이자 시민기자인 천추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우한에서 임시 병원과 환자의 상태를 취재하며 중국 당국을 비판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이후 연락이 끊겼고, 중국 당국은 가족에게 천추스가 강제 격리됐다고 통보했는데요. 천추스의 어머니는 "우한의 친구들에게 아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청한다"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괴담 유포자로 몰려 경찰의 제재를 받았던 의사 리원량의 사망에 이어 천추스가 실종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베이징대와 우한대 교수 등 지식인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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