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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현역 물갈이 38%

등록 2020.03.09 21:36

수정 2020.04.01 14:33

[앵커]
미래통합당에선 5선의 정병국 의원이 공천관리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다 공천배제됐고, 3선의 이찬열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오늘까지 통합당의 현역의원 교체율은 민주당보다는 높은 38.7%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당의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파열음도 적지 않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내 개혁세력의 대표격이었던 5선의 정병국 의원이 공천배제됐습니다. 당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다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3선 이찬열 의원은 컷오프 됐습니다.

앞서 같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했던 임재훈 의원도 지난주 공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미래통합당 현역의원 119명 중 현재 불출마 또는 공천탈락자는 총 46명으로 교체율은 38.7%를 기록중입니다.

민주당 현역 교체율보단 높지만 당 지도부가 공언했던 교체율 50%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무소속 출마 등 파열음도 나옵니다. 윤상현 의원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홍준표 전 대표도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홍준표 / 前 자유한국당 대표
"조속히 답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 이후에는 제가 취할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입니다."

보수진영 통합작업을 이끈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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