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대통령 첫 출퇴근 큰 혼잡 없어…김건희 '퍼스트독'과 배웅

등록 2022.05.11 21:08

수정 2022.05.11 21:18

서초→용산 8분 걸려

[앵커]
당분간은 대통령이 서초동에서 용산까지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출근길이 더 막히지 않을까 걱정스러워서 오늘 출근길을 저희 취재진이 유심히 지켜 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8분 만에 용산에 도착했고, 다행히 크게 혼잡한 장면도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성제 기자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방탄 차량이 아파트를 출발합니다.

첫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없이 바로 좌회전을 했고, 5분도 지나지 않아 반포대교를 건넙니다.

자택에서 용산 미군기지 입구까지 6km 출근길에 걸린 시간은 단 8분, 이후 미군기지를 가로질러 집무실에 도착하는데 총 13분이 걸렸습니다.

경로상에 일부 차량들이 일시적으로 대기하기도 했지만,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는 구간마다 순간적으로 통제와 해제가 이뤄졌고, 도로 전체가 아닌 1, 2개 차로만 확보해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당일 교통상황에 따라 서너개 경로로 다변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오늘 첫 아침 출근길엔 김건희 여사가 배웅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평상복 차림으로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나와 윤 대통령이 차에 탈 때까지 함께 했고,

윤석열
"잘 놀고 있어."

반려견 한 마리가 헤어지기 싫은 듯 대통령 차량에 타는 바람에 출발이 잠시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 대통령 부인
"(마리도 타버렸어) 마리 잘가. 마리 안녕."

이런 출근길은 용산구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약 한 달 동안 계속됩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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