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정부, '오염수 자체 보고서' 7일 공개…실시간 정보공유·韓전문가 상주 요청할 듯

등록 2023.07.06 21:10

수정 2023.07.06 22:26

[앵커]
국제원자력기구가 이틀 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보고서를 내놓은데 이어, 우리 정부도 지난 2년간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한 내용을 내일 발표합니다.

오염수 방류 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일본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받는 방안과 함께 한국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이유경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내일 정부가 발표할 검토보고서에는 지난 2년간 원자력안전기술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검토한 내용이 담깁니다.

또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시찰단이 확보한 자료 분석 등을 포함해 방류와 관련한 우리측의 찬반 입장도 반영됩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전문가그룹에서 검토하는 내용 결과하고, 정부는 어떤 포지션인지 당연히 같이 말씀을 드릴 겁니다."

핵심은 자체적 검증을 바탕으로. 정부가 일본에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우선,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일본이 배출 기준을 지키는 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지난 23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되었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 기준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는지"

또,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원전에 모니터링 사무소를 둔다고 밝힌 만큼, 이곳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신각수 / 전 주일대사
"IAEA에 직원 파견하는데 한국인이 들어가서 직접 과정의 한 당사자가 되도록 한다든지, 신뢰 제고 조치를 앞으로 계속하면서…."

오염수 방류가 30년에 걸쳐 이뤄지는 데,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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