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ALPS필터 점검 주기 단축필요"…日에 "이상시 신속 통보·공유 체계 구축"

등록 2023.07.07 21:04

수정 2023.07.07 21:07

[앵커]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면서도,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잘 지켜지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제공받아야 할 자료들이 많이 있는데, 당장은 자료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게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염수에 들어있는 세슘과 같은 방사능 물질 62종류를 제거할 수 있는 설비, 알프스(ALPS)입니다.

정부는 자체 검토 과정에서, 알프스 필터가 여러번 고장났다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 측에 점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장
"이 부분에 대한 점검 주기도 단축을 하고, 점검도 강화해야한다는 기술적 권고사항을 도출했습니다."

1년에 한번, 알프스 입구와 출구 농도를 측정할 때 빠져있는 5개 핵종도 추가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일본이 배출 기준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점검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정부는 오염수 배출 단계별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과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게 일본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장
"일본의 원자력 규제위원회와 우리 원안위간의 신속한 통보, 그리고 상황 공유를 위한 체계 마련도 추진하겠습니다."

IAEA가 진행하는 시료 분석에도 계속 참여할 방침입니다.

우리 바다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 근접 공해상 8개 지점을 모니터링 대상에 넣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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