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보복 공습하며 지상군 투입 시기 저울

등록 2023.10.10 21:14

수정 2023.10.10 21:20

양측 사상자 8천명 육박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양측에서 8천 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완전 봉쇄한 채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조준해 내리꽂은 미사일 공격에 가자기구 내 건물이 폭삭 주저앉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매섭습니다.

수십대의 탱크와 장갑차들은 가자지구 주변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통화에서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나는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곳이 폐허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료는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암살 작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가 1천600명을 넘었고, 부상자 합계도 6천명 이상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5개 국가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미국의 결의가 변함없다고 강조했지만, 이스라엘에 미국 지상군을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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