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개혁신당, '국고보조금 마감 D-2' 현역 영입 나서…'공관위원장설' 김종인 "쓸데 없는 소리"

등록 2024.02.13 21:15

수정 2024.02.13 21:20

[앵커]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은 첫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30석 이상을 얻어 확실한 대안세력이 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현역 의원 5명을 채우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합니다.

왜 그러는건지,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 양당 체제를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기존 지지자들의 탈당을 의식한 듯 "류호정 전 의원이 당내 주류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도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30석 확보라는 총선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낙연
"30% 이상의 국민은 '양당 모두 안되겠다', '정치를 바꿔야겠다'라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현역 의원 영입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오는 15일, 1분기 국고보조금 지급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6억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역 5명을 넘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은 4명입니다.

실제로 개혁신당 측은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탈당한 황보승희, 양정숙 의원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개혁신당은 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은 양 의원에 대해선 "영입제안 한 게 맞다"면서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황보 의원에 대해선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개혁신당이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언급됐지만, 김 전 위원장은 "쓸데없는 소리" 라고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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