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한민구 장관 "DMZ 주도권 작전 펼칠 것"

등록 2015.08.11 21:38

수정 2015.08.11 21:42

[앵커]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이 비무장 지대, DMZ내 주도권을 장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정찰 장소와 시간도 북한군이 알 수 없도록 불규칙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지뢰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DMZ 안에서의 작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민구 / 김정원 / 하사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작전 실시할 것입니다."

수색과 매복작전을 강하게 실시해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또 DMZ 내 수색 정찰 장소와 시간을 불규칙적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 단위로 일정한 순서에 따라 수색 정찰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번 도발도 북한 군이 우리의 작전 주기를 파악한 뒤 벌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뒤늦게 마련한 대책입니다.

백승주 / 국방부 차관
"완벽한 국방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있는데 송구한 부분이 있고…"

군은 또 최전방 지역 2곳에서 재개한 대북 방송을 확대하고, 대북 전단지를 살포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여름휴가를 연기하고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이달 초 본국으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DMZ 지뢰도발 사태가 발생한 뒤 휴가를 일단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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