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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김상률·신동철 조사...오늘 모철민 소환

등록 2016.12.29 07:11

수정 2020.10.07 14:10

[앵커]
문화계 블랙시스트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이 줄줄이 소환됐습니다. 오늘은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가 조사를 받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특검에 소환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의혹은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상률 /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블랙리스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씀 드렸고 제가 전달한 적 없습니다. (어떤 문서도?) 네, 어떤 문서도 전달한 적 없습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가 작성한 반정부 성향의 문화계 인사 명단, 블랙리스트를 문체부로 전달했다는 혐의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하고,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철 전 정무수석 비서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으로부터 블랙리스트가 존재했고,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와 개입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김 전 수석의 전임자였던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를 오늘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블랙리스트 전달과 집행된 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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