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7

노승일 "최순실-고영태 내연관계 아냐"

등록 2017.01.25 07:15

수정 2020.10.07 12:00

[앵커]
전 K 스포츠 재단 부장이었던 노승일씨가, 최순실씨와 고영태씨는 사장과 직원 관계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노 씨가 제출한 최 씨의 ‘포스트잇 메모’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선실세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승일 씨는 한때 최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씨와 최씨의 내연관계설을 부인했습니다. 노 부장은 둘은 사장과 직원 간의 수직적 관계 그 이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두 사람이 내연관계로 추측된다고 증언했습니다.

노씨는 더블루K는 머리 K스포츠는 몸통이라며. 최씨가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 재단 돈을 1년에 수십억씩 뺴갈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노씨는 K스포츠 재단 이사회는 최씨의 결정을 따르는 거수기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추천은 뭐 (한거죠. 최순실씨는) 제 이력서를 받아가신 분이니까,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전 직장, 이력 이런 걸 다 조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노 씨는 최순실이 K스포츠재단에서 업무지시한 내용을 담은 메모지 다섯장을 증거물로 공개했습니다. 노씨는 최씨가 직접 자필로 써서 메모지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가 노씨가 제출한 메모지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최씨측은 입수경위를 문제삼으며 증거 채택에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