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오늘로 소조기 끝…다시 날씨가 변수

등록 2017.03.24 19:40

[앵커]
세월호 인양은 물살이 약한 소조기여서 가능했습니다. 오늘로 소조기가 끝나면 다시 파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요.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 중요한 날씨 변수, 송병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본인양이 시작된 지난 22일은 소조기의 첫날이었습니다.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는 딱 3일만 이어져 오늘이 그 마지막 날입니다. 정부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지금 마지막 날이고 마지막 날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7일까지는 중조기에 접어들어 파고가 2m까지 예보됩니다. 오는 28일부터는 대조기가 시작되고 파고가 3m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1.5m 간격을 두고 선체를 거치하는 정밀한 작업이어서 물살도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끝낸다해도 선체를 흔들리지 않게 묶는 작업이 3일 동안 곧바로 이어집니다. 선박이 흔들리면 작업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장기욱 / 세월호 인양추진과장
"25일 이후에 바로 불연속적으로 날씨가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혹시라도 있을 상황에 대비해 여러가지 고려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선체를 고정시킨 이후엔, 날씨의 영향은 크게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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