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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안보대화…"한반도 비핵화·대북 제재 강화 요구"

등록 2017.06.22 07:21

수정 2020.10.06 15:40

[앵커]
미국과 중국 외교안보 수장들이 워싱턴 D.C에서 만나 대북제재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향해, 북핵과 관련된 기업들의 단속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1일, 미중 외교 안보 수장들이 외교안보대화를 열고 북한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나 북한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우리는 한반도의 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확실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자국 내 기업 제재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핵프로그램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구했고, 중국도 관련 기관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웜비어의 사망 이후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췄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북한 정권에 이해 불법으로 억류된 미국 시민 3명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이 석방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남중국해 분쟁과 IS 등 테러리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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