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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 "北 풍계리에서 새로운 활동 포착"…6차 핵실험 우려

등록 2017.06.22 07:25

수정 2020.10.06 15:40

[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중 안보대화를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정찰위성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새로운 활동을 포착했다"며, "최근 몇 주 사이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건물 주변에 화물차가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해,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6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쳤고, 지도부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 미 정보 당국 역시 북한이 핵실험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미중 대북 공조에 따른 반발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CNN은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미중 안보대화를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을 향한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이 강화되면서, 궁지에 몰린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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