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추석 당일만 휴일…"인민 생활 피해 많다"

등록 2017.09.30 19:13

수정 2017.09.30 19:25

[앵커]
우리는 최장 열흘이나 되는 추석 연휴를 맞았지만 북한은 추석 당일 하루만 휴일이라고 합니다. 김정은은 오늘도 군부대 산하 농업 연구기지를 찾아 과학 기술을 강조하며 핵 개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고려항공 스튜어디스를 배경으로 만든 10월 달력입니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 하루만 휴일입니다. 추석 날 아침 김씨 부자 동상을 참배할 뿐 친지들이 모두 모이는 일도 드뭅니다.

북한은 추석보다 오는 10월10일 당 창건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0월10일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현재 대북 제재로 피해 조사위원회를 만드는 등 민생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北 제재 피해 조사위원회 대변인 담화 (어제)
"(대북 제재가) 우리 국가의 발전과 인민 생활에 끼친 피해와 손실은 헤아릴수 없이 막대하다."

김정은은 군 부대 산하 농업 연구기지를 찾아 과학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우리가 의거해야 할 것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명석한 두뇌라고 하시면서…."

대북 제재로 인한 민심 이반을 막기위해 김정은이 도발 시점은 앞당기고, 횟수는 늘리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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