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중장거리 미사일 이동 정황…10일 전후 도발하나?

등록 2017.09.30 19:08

수정 2017.09.30 19:18

[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10일을 전후해 도발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곳곳에서 도발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미사일이 이동을 시작했고,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발사 준비 정황도 위성에 잡혔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최종 조립하는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 정보 당국은 최근 이 곳에서 중장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빠져 나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괌 타격이 가능한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을 추가 발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부터 산음동에 새로 건립한 ICBM 연구소에서 미사일을 수시로 반출해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영 / 한국 국가전략 연구원 연구위원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이나 18일쯤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아직 확보하지 못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포 해군 조선소에서는 북한이 SLBM 발사에 쓰이는 바지선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이 상업위성에 잡혔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신포 바지선과 별개로 또다른 바지선을 건조중"이라며 SLBM 발사 시험대를 계속 가동중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추적함인 하워드 로렌젠호는 이틀전 일본 사세보항을 출항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AN-2기 같은 침투용 자산을 통해 도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처음으로 연합 단거리 방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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