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단독] 대구 31번 확진자, 서울 강남서 100여 명과 세미나

등록 2020.02.19 07:36

수정 2020.02.19 07:41

[앵커]
31번 여성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본사 세미나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전국 지점에서 올라온 1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대구엔 확진자가 없었기 때문에 3시간 가량 진행된 세미나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장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모바일 상품권 유통업체입니다. 31번 확진자는 이 업체의 대구지사 직원으로, 지난달 세미나 참석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상경했습니다.

서울 A회사(본사) 관계자
"(같이 올라오신 분이?) 세 분 아니면 네 분 될 거예요. 우리도 그냥 주최는 했지만 회사에서, 올라오신거지 다들. 모르는 분도 계시고."

31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이곳에서 열린 본사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낮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고 참석 인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의 전국 지점 직원들로, 대부분 주부들입니다.

31번 확진자가 2월 7일 오한, 8일 인후통, 1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걸 감안하면 1월 29일 세미나가 감염원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뒤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 15명 정도가 본사 사무실에 들렀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서울 A회사 관계자
"지사에 있는 몇 분 본사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한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식당으로 간 것 외에는…."

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자에 대한 역추적이 시급해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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