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감염된 中의료진 3천명 넘어…우한 병원장도 사망

등록 2020.02.19 07:38

수정 2020.02.19 07:45

[앵커]
중국은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확진자가 확실히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 무려 3천명 넘게 감염됐는데요. 우한의 거점병원 병원장도 숨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는 11일까지 감염된 의료진이 30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 1700여 명에 의심환자,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우한 거점병원에서 코로나와 사투를 벌인 우창병원 원장도 숨졌습니다. 방호복 등 의료물품이 부족한 상태라 고스란히 생명의 위협에 노출됐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하고는 확산세가 둔화됐습니다. 어제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미펑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886명, 중증 환자는 1097명, 사망자는 98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숫자가 100명 밑으로 줄어든 것도 6일 만에 처음입니다.

책임론에 직면한 시진핑 주석은 "올해 경제발전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최고 전문가인 중난산 원사는 "우한에서 사람간 전파가 계속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환자를 격리해야 중국 전체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내일부터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