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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오세훈 흉기 위협한 50대 체포…광진을 30% "지지 후보 변경 가능"

등록 2020.04.09 21:17

수정 2020.04.09 21:30

[앵커]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흉기 위협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세를 방해하려고 한 건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만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광진을 지역구는 특히 언론사 여론조사가 가장 많이 실시된 곳이기도 하지요. 종로가 13번, 동작을 14번, 그리고 광진을 16번이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큰 지역이어서 오늘 사건 역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덕현기자가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오세훈 후보의 유세차 뒤를 따라갑니다. 이 남성이 유세차로 달려들자 현장에 있던 경찰 3명이 즉시 제압했습니다.

오 후보에게 접근하진 못했지만, 자칫 테러를 당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수면을 방해해 홧김에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좀 놀라긴 했는데, 지금 계속 선거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오늘도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고민정 후보는 '온라인 소통'으로,

광진구 을 지역 주민
"너무 씩씩해요. 좋은 일 많이 할 것 같아요!"

오세훈 후보는 '현장 소통'으로 한표를 호소합니다.

광진구 을 지역 주민
"꼭 되실 거예요. 광진에. 최고!"

3월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16번의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보면, 4번을 제외하고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특히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고 후보 지지자 중 31.9%, 오 후보 지지자 중엔 32.8%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표심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광진구 을 지역 주민
"조금 더 관망을 해봐야 되니까, 지금으로서는 아직 지켜보고..."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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