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23일 밤 12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달라지는 것들

등록 2020.11.23 21:04

[앵커]
앞으로 3시간 뒤면 수도권 전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됩니다. 서울 홍대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거리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기자]
네, 홍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진 않았는데, 벌써부터 조금 한산해 보이는군요.

 

[기자]
네, 평소 이 시간이면 주점이나 식당가가 밀집한 이 곳 거리엔 행인들로 크게 북적였지만,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모습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일찌감치 장사를 접은 가게도 상당수였습니다.

제 왼쪽 골목을 보시면 지금쯤이면 불이 환하게 켜있을 술집에 불이 꺼져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인근 업주들은 "영업을 재개하기도 어려웠는데, 다시 막히니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밤 12시가 지나면, 클럽과 주점들도 문을 닫아야 하는 거죠?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클럽이나 헌팅포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은 2단계가 풀릴 때까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노래방과 공연장 등도 오후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음식점은 9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할 수 있고 그 이후엔 포장, 배달만 허용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모든 카페와 빵집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영화관, PC방, 학원 등에선 음식 섭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다음달 7일 밤까지 2주동안 유지되는데, 그때 단계가 낮아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상인들 사이에선 연말 대목에 장사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한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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