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은경 "내달 접종 시작…노인 등 우선 대상자 명단 파악중"

등록 2021.01.04 21:02

수정 2021.01.04 23:17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1000명 넘게 나왔습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고 있다고 한 방역당국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고 교정시설에서도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우리 나라도 다음 달 말부터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진과 집단 시설의 노인 등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예방접종은 금년 1분기 2월부터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를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우선 접종대상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요양시설의 고령층 입소자와 의료진 등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으며 접종은 각 병원과 시설을 방문해서 한다는 계획입니다.

접종대상자와 접종기간,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의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이달 안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에도 착수해 40일 안에 품목허가를 승인할 방침입니다.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품질자료에 대하여 먼저 심사를 착수해서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브라질에서 수행한 임상 1~3상 자료를 심사한 뒤에는 본사 제품과 국내 기업이 위탁 생산한 백신의 품질까지 비교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명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은 '벡터 백신'입니다.

영국에서는 첫 접종이 시작됐는데 국내 승인에 앞서 한 달 이상 효과와 부작용 발생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2분기에는 얀센, 3분기에는 화이자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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