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검찰, 하나은행 관계자 소환…성남도개공 서버 추가 압색

등록 2021.10.07 21:08

수정 2021.10.07 21:17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화천대유 측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은행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산실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수사 상황은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해 물어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은행 담당 실무자가 소환됐다는데 검찰이 뭘 조사하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이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은 대출금을 조달하고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 모 부장은 실무를 맡았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하나은행 몫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모 부장을 상대로 금융권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 배당 조건이 설정된 이유와 하나은행이 성남의뜰로부터 추가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리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산 서버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직원들의 이메일과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협약서 초안'에 있던 초과 이익 환수 규정이 갑자기 빠진 이유와 이 과정에 누가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수사팀은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 모 개발1처장도 다시 불러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사들의 녹취록을 제출한 정 모 회계사도 오늘 재조사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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