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부산 가덕도 방문 중 피습…60대 남성 "사인해 달라" 접근해 흉기 휘둘러

등록 2024.01.02 21:02

수정 2024.01.02 21:05

[앵커]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은데, 현실입니다. 부산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60대 남성이 흉기로 습격한 겁니다.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늘 뉴스9은 이 대표 피습 순간부터 현재 상태까지,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정치권에는 어떤 파장이 일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광희 기자가 피습 당시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걸어갑니다.

"이낙연 前 대표가 오늘내일 중 거취 표명 예고했는데 입장이 어떠세요?"

이 대표가 답을 하기 전, 한 남성이 사인을 해달라며 다가오더니 흉기를 휘두릅니다.

"사인 하나만 해 주세요."

범인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뭐야! 악! 119, 119!"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곧바로 쓰러졌고, 주변 사람들이 지혈을 시작했습니다.

"아…. 아…."

당시 현장엔 경찰 인력 41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피습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곳은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이곳 대항전망대입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여야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 대표는 쓰러진 뒤 20분 만에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시 헬기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은 부산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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