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결코 있어선 안 될 일" 진상 파악도 지시…여야 "폭력 용납 안 돼" 한목소리

등록 2024.01.02 21:08

수정 2024.01.02 21:13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고, 국민의 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일정 일부를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비상사태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여야 모두가 한목소리로 폭력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을 보고 받은 직후 결코 있어선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한 지원을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일정 중 소식을 접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녁 일정을 축소하고, 엄정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잇따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또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오늘 이 대표와의 오찬이 예정돼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빠른 쾌유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지도부간 '2+2 협의체' 회동도 연기됐습니다.

여야 모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돌출 발언을 우려하면서 소속 의원들에 대한 입단속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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