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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김정일 2주기, 사실상 '김정은 즉위식'

등록 2013.12.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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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고 김국태 동지의 령구를 찾으시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였다"
 
오늘자 노동신문 1면입니다. 김정일을 추모하는 사진 모음은 뒷장 2면으로 밀려났습니다. 아버지 추모보다 충신 띄우기가 우선입니다. 어제 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마식령 스키장을 현지 지도하시었다."

김정은이 1면, 김정일은 2면이었습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추모보다는 현지지도가 더 즐겁습니다. 마식령 스키장 현지시찰에 이어 군이 관리하는 수산사업소를 방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찬양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를 연일 틀어댑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그동안 김일성과 김정일 앞에만 붙던 '위대한'이란 수식이 김정은 앞에도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장성택 숙청을 통해 1인 지배의지를 다진 김정은이 아버지 추모일을 자신의 즉위일로 만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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