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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줄줄이 북한으로…국경지대 '긴장'

등록 2013.12.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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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북한을 본다', 먼저 단둥입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북중 접경 지역의 무역상과 주민들이 줄줄이 북한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장성택 처형 소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국경지대에는 긴장감도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단둥에서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2주기를 하루 앞두고 평양으로 가려는 북한 주민들로 단둥세관이 북적거립니다. 추도행사에 쓰일 국화도 눈에 띄고, 곳곳에 짐꾸러미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북한무역상들도 이곳 단둥 세관을 통해 중국을 빠져 나갔습니다. 체류기간이 끝났거나 연말 결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북한 무역상
"(작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자기 체류기일이 다 됐으니까 다 들어가죠. (들어오라고 했나요 안에서?) 자기 대표단들 기일이 됐으면 들어가요."

하지만 장성택 처형 여파로 다시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북한 트럭 운전사들은 장성택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트럭운전사
"(장성택이 중국과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데요?) 죽여야돼요. 죽여야돼. 쏴죽였다고."

북중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북한 트럭운전사 
"(무역에 영향이 있거나 그런 거 없어요?) 없어요. (물동량이 줄거나 그런 거 없어요?) 다 들어가잖아요."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들은 김정일 2주기인 내일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북한식당 종업원
"내일 봉사안합니다. 아예 안합니다. (왜 안해요?) 우리 그렇게 안합니다. 내일 모레 오십쇼 그러면."

단둥세관도 지난해에 이어 하루 동안 화물차 통관업무를 중단합니다.

김정일 사망 2년을 하루 앞둔 접경지역은 북중무역의 가교 역할을 했던 장성택의 처형이 맞물려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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