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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처형 이후 뜨는 '노동당 지도부'

등록 2013.1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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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의 신권력은 조직으로 볼때는, 노동당 조직 지도부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눈에 띄게 활발해졌습니다. 장성택이 이끄는 당 행정부와 라이벌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택 처형으로 급부상한 조직은 노동당 조직지도부입니다. 장성택 사형 발표 이후 김정은의 현지시찰 세 번 모두'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동행했습니다.

지난 9일 장성택 숙청을 결정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김정은 등 고위 간부 14명만 앉는 주석단 뒷줄에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있었습니다.

조연준은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의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 조직지도부는 인사와 조직, 감찰 등을 담당하는 핵심이지만 장성택이 이끈 행정부와 알력다툼을 벌여왔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와 보위사령부의 위세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우리의 국정원격인 보위부는 각종 내사를, 기무사와 같은 보위사령부는 군 내부를 조사하는데, 장성택 숙청 죄목의 상당 부분을 이 두 기관이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 /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당의 조직지도부와 국가보위부 이런 조직들을 중심으로 김정은을 떠받들고…"

김원홍 보위부장은 장성택 숙청을 결정지은 삼지연 회동에도 동행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참석해 대남 관련 부서의 위상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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