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성택 처형 직후 프랑스에 있는 조카 김한솔이 잠적했습니다. 김한솔 부친인 김정남도 몇달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정치대 기숙사에 있던 김한솔이 사라졌습니다. 기숙사 우편함에 붙어 있던 '김한솔 이름표'. 장성택 처형이 알려진 14일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변 위협을 느껴 잠적했거나 프랑스 당국이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동신문은 '피를 나눈 혈육도 징벌의 총구를 대야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한솔은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김한솔 / 핀란드TV 인터뷰 (2012년)
"살면서 (할아버지와 삼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김한솔 부친 김정남도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프랑스 체류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원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돼 앞날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구로다 가쓰히로 /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
"장성택이 김정남을 보호해줬다, 지원해줬다고 할수 있는 거죠."

김정남은 예전 인터뷰에서 '장성택과 김경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그들의 관심 속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북한 공작원이 김한솔이 다니는 캠퍼스에 올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