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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통-통 라인 7년만에부활?

등록 2014.10.07 21:44 / 수정 2014.10.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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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남북 간에는 대한민국 통일부와 북한 통일 전선부, 즉 '통-통 라인'이 있었습니다.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남을 계기로 이 통-통 라인이 7년만에 다시 복원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 통일전선부의 수장인 김양건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류길재 / 통일부 장관
"남북이 참으로 같은 민족이고 거리로 따지면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거린데 멀리오랜 시간 돌아오셨습니다."

양측 수장은 이후 오찬 회담과 선수촌 등 장소를 옮길 때도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류장관은 차 안에서 공식석상에서 말하지 못한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물었는데, 김양건은 "아무 문제없다"고 답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건강 문제는 북한에서는 불문에 부쳐진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대화가 오고간겁니다.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도 나란히 앉아 귓속말을 나누는 등 류 장관과 김양건은 9시간 가량 함께 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2007년 5월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끊긴 이른바 통-통 라인이 7년만에 다시 복원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고위급 접촉 수석 대표로는 지난 1차 접촉과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북측은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이 거론 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대화 통로로 청와대 NSC를 지목하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통일부로 회담 주체가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통라인이 완벽히 복원되기까지 남북대화는 NSC와 통일부 라인의 공조 체제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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