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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동상에 벽화까지…식량난에도 金 우상화 가속화

등록 2014.10.07 21:44 / 수정 2014.10.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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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또 세우면서 체제 우상화 작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상 제작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김정은의 사치품 수입액은 아버지 김정일의 2배를 넘는다고 합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줄을 맞춰선 평양 주민들이 광장을 가득메웠습니다. 최룡해,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층도 맨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 제막식 행사인데 동상의 높이는 제단까지 더하면 성인 키의 9배 정돕니다.

김영남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는 우리나라가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위용을 떨치고..."

북한은 한 달 전에도 정권수립 66주년을 앞두고 똑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가장 비싼 동상은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동상이 북한 전역에 70여개 가량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사치품 수입도 부쩍 늘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중국세관의 북중 무역통계와 북한의 대외무역 동향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이 수입한 사치품의 수입액은 6800억원 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일 체제보다 2배 가량 많은 금액으로 옥수수 366여만톤, 쌀 151만6천톤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체제 우상화 작업과 김정은의 호화생활을 위해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은 계속되는 셈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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