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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언론들, 롯데 경영구도 재편 긴급타전…한국 재벌가 '왕자의 난' 분석도

등록 2015.07.28 21:42 / 수정 2015.07.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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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도 롯데 그룹의 이런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긴급이사회 개최소식을 속보로 타전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롯데홀딩스 신격호 회장이 대표 권한을 반납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이례적으로 온라인판에 먼저 공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이 1948년 설립 이후 대표 권한에서 배제된 것은 처음"이라며 "향후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을 주축으로 한일 롯데의 일체 경영과 동남아 등 해외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제과, 식음료, 관광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데, 2013년 현재 일본내 37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일본 유통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입 속의 연인'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껌 사업에서 시작한 기업이라며 롯데 경영권 재편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유교문화가 강한 한국에선 기업 총수를 장남이 이어받는게 일반적이지만, 삼성가와 현대가처럼 롯데도 후계구도를 놓고 형제들간 오랜 잡음에 휘말려왔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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