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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유감'은 '사과' 아냐…"관계 개선 저촉 언행 삼가라"

등록 2015.09.02 21:36 / 수정 2015.09.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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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여간 불편하게 아닙니다. 남북 고위급 합의이후 우리측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지뢰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 역시 사과가 아니라고 이죽거리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측에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저촉되는 언행을 삼가라며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이후 남조선에서는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매우 상서롭지 못한 언행들이 계속돼…"

북한은 우리 측이 이번 고위급 접촉 결과를 '원칙의 승리'로 내세우고 있다며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고위급 접촉 당사자들이 발언에 신중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유감표명은 사과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한마디로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에 불과하다."

우리 정부는 북한 내부용일 뿐이라며 중요한 건 합의 이행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합의이행을 위해서 서로 간에 노력할 때이지, 이렇게 말 가지고 다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있던 지난달 22일, 합참은 북한의 소형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포착돼 전투기와 공격 헬기로 대응했다고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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