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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 대통령-시진핑 주석, 北 추가 도발 억제 한목소리

등록 2015.09.02 21:31 / 수정 2015.09.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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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쇼 판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와 북한 문제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각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속은 쓰릴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추가 도발 억제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여섯번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남북 긴장 해소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문을 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면서…"

시 주석도 특별히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박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환영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 국민은 식민침략에 항쟁하고 민족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단결하고 서로를 도왔습니다."

두 정상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남북합의가 구체적으로 이행돼 신뢰프로세스가 가속화되길 희망하고, 6자회담도 조속히 재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기대했던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까지는 발전시키지 못했지만,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북한 김정은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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