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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긴장한 北 김정은…수상한 동선과 사진

등록 2016.02.18 20:47 / 수정 2016.02.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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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 도발 이후 의기양양했던 북한 김정은이 갑자기 몸을 낮추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끕니다. 아내 리설주와 함께 아버지 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 궁전을 참배하면서 군 간부들을 데리고 가지 않았고, 방문 시각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는 사진 한 장 없이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궁전 참배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2월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북한 노동신문은 복도에서 찍힌 사진 한 장만 공개했습니다. 군부를 대동했던 예년과 달리, 부부가 별도로 참배한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주로 검은 상복을 입었던 리설주는 지난 13일 연회 때와 똑같은 붉은 저고리를 입고 시아버지를 참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와 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전개를 시작하자, 경호상 이유로 참배 인원을 줄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저를 탈출한 김정은은 평양 북쪽의 야산 지하 150m에 설치된 전시최고사령부로 대피하게 됩니다.

암반과 철판으로 둘러싸인 가로 세로 30m 크기의 구조물로, 핵공격과 EMP 공격까지 방어가 가능합니다.

다음달 한미훈련에선 북한 수뇌부 제거를 목표로 한 이른바 '참수작전'도 대대적으로 치러집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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