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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남중국해 미사일 배치…美 맞불작전 예고

등록 2016.02.18 20:56 / 수정 2016.02.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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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은 미국과 중국이 사이좋게 지내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이남중국해 문제를 놓고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미사일 배치를 강행하자, 미국이 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의 우디섬. 위성사진에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가 선명히 보입니다. 중국이 이달 초 설치한 겁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즉각 맞불 작전을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 美 대통령
"미국은 국제법에 허용된 곳이면 어디든 비행과 함께 작전을 계속할 겁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미중 정상회담 때 합의한 남중국해 '비군사화' 약속을 중국이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존케리 / 美 국무장관
"(중국이 약속과 달리)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증거가 매우 많다. 매우 우려스럽다."

일본도 즉각 베트남과 해상 연합훈련을 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반면 중국은 자위권 차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레이 / 中 외교부 대변인
"우리 땅인 곳에 방어시설을 두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함 미사일을 추가 배치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왕이 / 中 외교부장
"남중국해의 비군사화를 한 국가(중국)에만 요구해선 안 된다."

뉴욕타임스는 "남중국해에서 미중 양국의 물리적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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