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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사드 철회하라" vs. 美 "반드시 필요"

등록 2016.02.18 20:54 / 수정 2016.02.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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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를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사드 협의를 위한 공동실무단 개최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사드 배치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전쟁이 발생하면 사드가 첫 타깃이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사드에 대한 공식 협의에 들어간 한미 양국은, 열흘 만에 공동실무단 개최를 위한 협정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주한미군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간 공동 실무단을 운영하도록 돼 있고, 그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사드 배치를 위한 공동실무단이 가동될 전망입니다.

피터 쿡 / 美 국방부 대변인
"이번 주 중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처음으로 사드 배치 계획의 철회를 공식 요구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레이 / 中 외교부 대변인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합니다."

기존 한미 양국이 운용 중인 이지스함과 패트리엇에 이어 사드까지 들어오면,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이 완전히 미국으로 기운다는 이윱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중국의 안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도 우리가 중국 측에 계속 설득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설득 노력에도 중국 관영언론들은 한반도 전쟁 발생시 사드가 중국군의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위협합니다.

사드 공동실무단이 가동을 시작하면, 중국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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