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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상현·유승민 끝까지 고민…"세트로 처리?"

등록 2016.03.14 20:49 / 수정 2016.03.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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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6번인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뜨거운 감자'는 여전히 빼놨습니다. 윤상현, 유승민 의원의 공천 배제 여부는 총선 결과에 직결될 수 있어 유독 고민이 깊어보입니다. 지금봐서는 두 의원이 공천되도 같이 배제되도 같이, 한묶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품위와 당의 정체성을 주요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품위가 의심되는 사람들은 걸러내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당 정체성과 관계된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시 될 것이다."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윤상현 의원과 국회법 파동 중심에 있던 유승민 의원을 동시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 의원의 경우, 19대 총선 당시 야당의 김용민 후보 막말 파문보다 심각하다는 비박계의 문제제기가 작용했습니다.

유 의원은 면접 심사 때 정체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는데, 친박계에서는 사실상 공천 배제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명분 없이 유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할 경우, TK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종희 / 새누리당 제 2사무부총장
"본인은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발언은 안했다, 이렇게 또 얘기를 했고 그러니까"

일각에선 공천관리위원회가 두 의원을 일괄 처리해, 모두 공천되거나, 다 같이 배제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친박과 비박계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서 절충점을 찾으려한다는 건데, 공천 심사가 계파거래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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