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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주차장 쑥대밭'…만취 운전자, 경찰차 3대도 부숴

등록 2016.10.19 20:12 / 수정 2016.10.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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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 사고를 낸 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주차된 차 4대와 경찰차 3대가 부서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를 피하려 주차 차량을 들이 받더니,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경찰차를 공격합니다. 새벽 3시반쯤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8살 주모씨가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주씨는 아파트에서 나와 중앙선을 넘나들며 질주를 벌였고, 16km 떨어진 충남 논산까지 20분동안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윤창수 / 대전서부경찰서 가수원파출소장
"검문하려 들자, 속도를 높이면서 경찰관한테 달려들었고, 경찰과 차를 들이 받아가면서 도주가 시작됐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경찰이 승용차의 유리창을 깨고서야, 주씨는 난동을 멈췄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6명이 다쳤습니다. 주씨가 도주극을 벌이며 들이 받은 경찰차 3대는 이렇게 반쯤 부숴졌습니다.

아파트에 세워졌던 차량 4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모씨 / 피의자
"술을 마셨기 때문에 경찰관이 저를 잡는다는 생각에 그게 조금 겁이 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 상태였으며, 아버지와 다툰 뒤, 차를 몰고 달아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이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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